정치행정이원론은 행정을 정치와 구별된 독립적인 영역으로 인식하는 이론입니다.
이 이론은 행정을 단순히 관리나 기술적인 측면으로만 이해하고자 합니다. 미국 초기 행정학의 중요한 이론 중 하나로, 엽관주의의 문제에 반발하며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19세기 말 미국에서는 엽관주의가 행정의 비능률과 부패를 초래했습니다. 엽관주의는 정치적 지위나 인맥에 의해 공직이 판단되는 실무에 대한 체계였으며, 이는 행정의 효율성과 독립성을 저해했습니다.
이에 반발하여 정치행정이원론은 엽관주의를 척결하고, 행정의 독립성을 강조하며 행정의 정치로부터의 독립화를 추구하였습니다. 정치행정이원론은 행정을 과학적인 기술로 취급하여 효율성을 강조하는 관점을 제시했습니다.
이는 고전적인 행정관리설의 기반이 되었으며, 공행정과 사행정의 동질성을 강조하면서도 정치와 행정을 분리하여 연구하는 새로운 학문 분야를 만들어냈습니다. 또한, 이 이론은 행정의 합리화와 능률화를 촉진하였으며, 실적주의의 확립과 직업공무원제의 정착에도 기여하였습니다. 그러나 정치행정이원론은 비판도 받고 있습니다.
이 이론은 행정의 정치적 성격을 무시하고, 행정의 가치적 측면을 간과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공행정과 사행정의 차이를 무시하고 양자를 동일시하여 특수성을 설명하기 어렵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또한, 행정의 정치적 성격이나 가치판단적인 기능을 무시하고 능률성에만 치중한다는 비판도 존재합니다. 정치행정이원론은 행정학의 발전과 현대 행정체제의 구축에 기여한 중요한 이론이지만, 이론 자체가 모든 측면을 완벽하게 설명하지는 못합니다. 행정은 정치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이 둘을 완전히 분리하여 이해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이론을 비판적으로 받아들이면서도 행정의 복잡성을 이해하고 발전시켜야 합니다.
정치행정이원론은 행정의 독립성과 효율성을 강조하면서도 행정의 정치적인 측면을 무시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행정은 정치적인 의사결정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정치적 환경에 따라 변화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행정을 이해하고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정치와의 상호작용을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정치행정이원론은 공행정과 사행정의 차이를 간과하고 있습니다. 공행정과 사행정은 서로 다른 목표와 방법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무시하고 동일시함으로써 행정의 복잡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치행정이원론을 보완하여 공행정과 사행정의 특성을 각각 고려하는 연구가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정치행정이원론은 행정의 능률성과 효율성을 중시하고 있지만, 이는 행정의 가치적인 측면을 간과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행정은 단순히 효율성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공익을 위한 가치적 목표를 추구해야 합니다.
따라서 행정의 능률성과 효율성을 추구하는 동시에 공정성과 윤리성을 강조하는 연구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