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주의는 행정학에서 중요한 이론으로, 경제적인 측면보다는 사회적, 심리적인 측면을 강조하는 관점을 지칭합니다.
이는 관리주의의 반작용으로 출발한 이론으로, 노동자의 생산성과 행동을 물리적, 경제적 조건보다는 사회적 상호작용과 심리적 요소에 주목하며 설명하려는 것입니다.
이론의 시작점으로 Elton Mayo가 이끈 Hawthorne 실험이 있습니다. 이 실험은 일과 생산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습니다.
Mayo의 실험은 노동자들의 생산성이 단순히 물리적 환경이나 임금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조직 내 사회적 상호작용과 심리적 요소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밝혔습니다.
Mayo와 함께하는 연구진들은 조직 내 인간관계, 대인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직장 환경이 개인의 동기, 만족도,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습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E. Mayo의 'The Human Problems of an Industrial Civilization', William J. Dickson 및 Fritz J. Roethlisberger의 'Management and the Worker', F.J. Roethlisberger의 'Management and Morale' 등의 책으로 정리되었습니다.
인간주의는 인간의 동기부여와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강조합니다. 돈이나 물질적 보상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조직 내 대인관계, 리더십, 집단 분위기, 자기 존중 등이 더 큰 의미를 갖는다고 이론합니다. 이는 조직 내 직무만족도와 성과에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Chris Argyris의 자아실현주의와 Warren G. Bennis의 탈관료주의는 이러한 관점을 더욱 발전시킨 것으로, 조직 내 인간 중심의 접근법을 강조합니다.
이들은 조직이 인간의 자아실현과 민주화를 중시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조직 구조와 문화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인간주의는 또한 조직발전론의 중요한 토대를 제공합니다. 감수성 훈련과 같은 기법을 통해 조직 구성원의 발전과 협력을 촉진하며, 조직의 민주화와 효율성을 동시에 추구합니다.
이러한 이론은 행정학에서 리더십 이론, 비공식적 조직이론, 집단 역학 이론 등을 비롯한 여러 분야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인간의 사회적, 심리적 측면을 고려한 행정 이론은 조직의 효율성과 인간 복지를 동시에 고려하는 현대 조직의 핵심 가치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